"쉬이익~ 뻥, 쉬이익~ 뻥"

연휴를 10여일 앞둔 4일, 5일장(4일, 9일)이 열린 성남 모란시장 한 켠에서 연신 희뿌연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쌀, 검은콩, 땅콩, 수수 등을 통에 가득 담아 '뻥튀기'할 요량으로 귀를 막은 채 서 있고 뻥튀기 기계를 잡은 장사꾼은 목청껏 "뻥이요~"를 외치며 설 제수용품 준비로 갈 길 바쁜 시민들의 귀를 붙잡는다.

 

뻥튀기 장사만 25년, 모란시장에서만 5년째 '뻥튀기'하고 있는 김용목(56)씨는 "예전에는 기계 2대로 매일 장사해서 먹고 살았다"며 "우리같은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좀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섞인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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