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경이 반입을 막고 있는 '시위물품'은
"영세상인 다죽는다 국회는 SSM 허가제를 도입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 손팻말입니다. 기업형슈퍼마켓저지
서울대책위원회 소속 상인이라고 밝히 이 시민은 경찰에게 줄곧 출입 제지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항의해 보지만 경찰은 묵묵부답입니다.
결국,
10여분 간의 실랑이 끝에 기자회견 참석은 가능케 됐지만 뒷맛은 개운치 않습니다.
야5당(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자유선진당)과 시민단체와 함께 하는 미리 공지된 기자회견임에도
불구하고 영세상인들의 국회 출입은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이번 정기국회에 기업형슈퍼마켓 및 대형마트
개설 허가제 도입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촉구하려고 온 영세상인들은 '민의의전당'
국회의사당의 높은 '문턱'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기자회견 과정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사회를 맡은 안진걸 참여연대 사회연대국장은 "국회사무처가 앰프 사용에 필요한 전기를 끊어 민주노동당의 발전기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며 국회사무처의 '속좁은' 행동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국회의 주인이 진정 누구인지 곱씹어볼만한 대목입니다.
- 이 글은 블로그언론 Post9(http://blog.ohmynews.com/post9)에 실린 글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