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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는 통치(統治)라는 경전에서 '바른 정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바른 정치란 사람을 죽이지 않고, 해치지 않고, 이기지 않고, 이기게 하지 않고, 슬프지 않고, 슬프게 하지 않고, 덕과 정의로써 다스리는 것이다."

지난 1일 한미FTA 8차 협상이 열리고 있던 서울 하얏트 호텔 입구에서 "망국적 한미FTA 폐지하라. 굴욕 졸속 반민주적 협상을 중지하라"고 외치며 자신의 몸을 불살랐던 택시노동자, 허세욱씨가 15일 오전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숨을 거두기 전, 고 허세욱씨는 직장 동료에게 "모금은 하지 말아주세요. 전부 비정규직이니까"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고 합니다.

과연,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석가모니가 말하는 '바른 정치'를 실현하고 있는 걸까요.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정치'에 힘을 쏟고 있나요. 궁금합니다. 과연 그 누가(정치인) 고 허세욱씨의 죽음 앞에 거리낌없이 나설 수 있는지...

한미FTA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한미FTA 협상에 대해 '바른 정치'하는 정치인들을 기대하는 건 무리입니까.

고 허세욱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면하소서.

사진 출처 : 민주노동당 홈페이지
지역태그 : 대한민국>서울
  1. 동이사람 2007/04/16 11:30 답글수정삭제

    故人이 되신 허세욱님의 冥福을 빕니다.

    이런 글을 여기에 남겨서 죄송합니다.
    블로그 순례 중입니다. 너무나 열받고 슬퍼서요...

    한미 FTA가 "짜고 친 고스톱"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http://memolog.blog.naver.com/hispuzzle/190
    (이 글 맘에 안들면 그냥 지우세요^^ 죄송합니다.
    참고로, 저는 수년전에 "평준화주의자를 타도하자"는 글로 전교조 내부 노선투쟁을 일으킨 無名風 三足烏올시다.)

  2. 마로 2007/04/16 16:08 답글수정삭제

    저도 정말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합니다.

    • 한판 2007/04/16 18:44 수정삭제

      진정 우리나라 사회가 속된 말로 '죽은 사람만 불쌍한' 그런 사회가 되지 않기를 희망하고 또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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